저희 아버지 장례식을 맡아 3일동안 함께 하시면서 보여주신
 것들이 저의 생각들을 바꾸게 하는 시간들이었고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지난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입관식을 참여하면서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되고 너무 감사한 직업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안계시면 마지막 고인분들을 보내는
유족들의 마음이 참 슬프시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3일내내 장례식장 한쪽에서 앉아서 입관식에 쓰일 물품들을 조용히
준비하시는 모습이나 유족들이 정신없어 놓치거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옆에서 조곤조곤 알려주셨던 그친절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지에 다녀오고 난후 상복 반납까지 잘마무리 해주시
면서 위로해 주셨던 팀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보라매병원 고김성율 장로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