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신 상황이라 경황이 없는 중에 문기석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계신다기에 일정 안내나 물품 조달 정도 해주는 줄 알았는데
정말 이 분 안계셨으면 어떻게 큰 일을 치뤘나 싶습니다.
문팀장님께서 장례절차의 모든 과정을 진심을 다해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저희 모두 마음놓고 아빠를 추모할 수 있었습니다.

문팀장님 덕분에 장례는 경건하고 엄숙 하며 품격있었습니다.
특히 입관하는 과정에서 절도있게 진행되는 것을 보며
저희 아버지의 장례가 존중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입관전 아빠를 멋있게 단장해주고,
팀장님 손수 장식했다는 예쁜 꽃으로 가득한 관에 아빠를 모실 때..
슬픈 와중에도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습니다.
꽃밭에 누워계신 아빠를 뵈며.. 아빠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아빠께 잘 전달되었을 것이라 생각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족을 챙기고 있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화장 후에 유골함에 모실 때 가족같은 분이라며
다른 분께 과정상 포함되지 않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십사 부탁해주시고
반영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직업이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세상의 그 어떤 장례지도사가 이처럼 숭고할 수 있을까요?
마치 하늘에서 수호 천사가 내려와 슬픔에 가득한 저희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 듯합니다.

문팀장님, 가족을 대하는 사랑으로 아빠의 장례를 진행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때도 문팀장님께 저희 엄마의 장례를 맡아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팀장님을 만나 저희 가족 모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