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는 감정을 담는 그릇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의례라는 것이 거추장스럽고 복잡한 무엇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장례를 치르고 보니 장례야 말로 슬픔을 정제하여 드러낼 수 있게 하고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는 의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례 기간 동안 절도 있게 의례를 진행하게 해 주셔서
장례에 참여한 모두 온전히, 아쉬움 없이 고인을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의례 뿐만 아니라 방문객을 챙기는 것, 식장의 정리 등 곳곳에서 도움을 주셔서
시종일관 막힘 없이, 사건사고 없이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분의 서비스를 받게 된 것도 큰 행운이라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에 글을 띄웁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