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싶어서 핸폰의 작은 글씨를 안경을 치켰다 내렸다 하면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60대의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초로의 노인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초상을 많이 치뤘답니다3
시댁식구들 그리고 활동중 만나게 된 수 많은 초상중 최고입니다
울아부지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여서 정말 맨손으로 시작한 당신의삶에 우리 3남매가 전부이셨답니다
오로지 처자식만 목숨처럼 아끼고 늘 챙기시며 세상살아가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일러주셨지요~
평생 열심히 사셨지만 녹록친 않았지요
우리 형제들은 아버질 아주 많이 좋아라 하고 존경했지요
이 이쁜 90의 아버지를 정말 하나도 어느것 하나도 맘에 찌끼없게 잘 해주셨습니다
오신 손님들이 조문을 하시고 가시는데도 가족처럼 인사도 잊지않으시구요
자리에 앉지도 않으시고 계속계속 서 있으면서 이것 저것 음식관련 주문이나 암튼 등등의 모든일을 꼼꼼하게 알려주셨답니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핸폰안의 사진을 추려 달라더니 즉석에서 현상을 해서 사진을 진열하시고는 입관때
넣어주셔고 편지도 써서 넣는 이벤트도...
생각해보니 아부지한테 편지글 쓴적이 없어서 엉엉 울면서 글을 썼답니다
그리고 이벤트의 하일라이트! '꽃으로 장식된 관에 아부지를 모시다니요~~~
생각지도 못했고 어디서도 본적이 없는 이벤트였어요~
내동생이 씨제이 임원였어서 이런 대접을 받아 고생하신 아버지의 온 삶에 보상을 이케 받나 싶어서 너무너무 감사했지요.세상에 이렇게 꼼꼼하고 조리있고 한점 흐트러짐없는 아주 완벽하신 진행에 열번백번 감사드려요.
이진원 팀장님 최고이십니다!
2022년2월22일~2022년2월25일  (고) 조용상  딸 조경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