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황이 없어 정신없이 연락드렸는데도 차분하게 안내해주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히 챙겨주셔서 

아버지 마지막 배웅길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자택에서 사망하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했는데, 

시신 이동도 도와주셨어요.

빈소도 깨끗하고 훌륭한 곳으로 추천해주시고 일사천리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새벽 꽃시장에서 직접 싱싱한 꽃을 구입해오셔서 관 꾸밈도 해주시고, 

죽은자의 몸을 만지는 일이 결코 쉽지않을텐데 

마치 친아버지를 모시듯 정성껏 다듬어 주셔서 

아버지 생전보다 더 말끔한 모습으로 입관하셨습니다. 

산자와 죽은자를 두루 돌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네요. 

더 나은 표현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