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부고 연락을 받고 정신없이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할아버지와의 이별이라 한동안은 멍했던 것 같습니다.
조문객을 받고, 영정사진 속 할아버지를 뵈니 점점 실감이 났습니다.

처음으로 입관을 함께했는데 마지막 가시는 길 할아버지 손도 만져보고, 안아드리며 잘 배웅해드린 것 같습니다.
장손녀로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모시며 눈물이 쉬지 않고 흘렀고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이진원 팀장님께서 동행하며 세세하게 가르쳐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힘이 많이 됐습니다.
덕분에 가시는 길 길잡이 잘 해드린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이진원 팀장님의 제안으로 할아버지의 영정사진 옆에 지나온 가족들의 사진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조문객분들께서 인상 깊다고 해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활짝 웃고 계신 사진들을 보며 다시 한번 할아버지와의 시간들을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찬란했던 생을 마무리하는 길을 함께해 주시는 장례지도사란 직업에 대해 다시금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인이 있다면 주저 않고 이진원 팀장님을 추천할 겁니다.
팀장님 건강 챙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