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4월 말에 아버지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지도사에 대한 지식이 없던 저는 이번에 팀장님의 이끄심?에 따라 아버지를 편안히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조문 의식에 대해 배울 때 함께 눈시울을 글썽이셔서 감동했습니다.
먼 곳 장지까지 함꼐 동행하면서
수학여행 때 담임선생님처럼 저희 가족을 잘 챙겨주시는 모습에 저 분 없었으면 우리가 얼마나 정신없이 우왕저왕했을까..생각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들어온 조화를 정리해서 장지에 가져갈 꽃다발을 만들고 있는데..
멀찍이서 보시고는 너무나 예쁘게 한다발 만들어다 주시는 세심함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상주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불편함 없이 끝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은 또 겪고 싶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다음 번에 또 찾을 것이고
주변 지인들께도 소개하고픈 마음입니다.

아버지 가시는 길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