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 팀장님께

 이진원 팀장님 안녕하세요.
이번 설 명절을 함께 보낸 저희 아버지 이재권님 딸 이다영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문득문득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팀장님과 모신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께서 팀장님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
아버지의 마지막도 팀장님과 함께해서 참 든든하셨을 거에요.

 팀장님께서 진심을 담아 저희의 여정을 함께 해주신 덕분에 다른 형식적인 절차보다
아버지와 이별하는 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빼놓지 않고 모든게 감동이었어요.
빈틈 없는 완벽한 진행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저희 가족 마음에 깊이 공감하시며
유족 입장에서 어떤 방법이 더 아버지를 편히, 경건하게,
외롭지 않게 모실 수 있을지 고민해주는 모습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명절이라 많은 제약이 있을텐데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먼 곳에서 구해와주시는 열정과 꼼꼼함에 놀랐구요.

아버지 마지막 길에 집과 차를 둘러볼 수 있게 도와주신 것 외에도
저희 가족이 원하는 게 어떤 것일지 미리 파악하시는 센스와
생각지도 못한 것들도 챙길 수 있게 도와주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게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야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힘들 법도 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 보며 대단하시다고 느꼈구요.

 이 글을 통해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명절 연휴에 흔쾌히 저희 가족을 지켜주라고 허락하신
팀장님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꼭 전달 부탁드립니다.

 팀장님 말씀대로 앞으로는 좋은 소식으로 왕래하면 좋겠습니다.
팀장님께서도 좋은 일 있으시면 연락 주시고,
오빠랑 저 결혼할 때도 꼭 와 주세요!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