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원래 병환이 있으셨던지라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구나 싶었던 찰나인데
생각보다 빠르게 이별이 찾아온 듯 합니다.

미리 알아보았던 부분도 없었고 아버지가 계시던 병원에서는 빈소가 정해지면 알려달라 하여
급히 어디로 해야할지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의 지원제도를 통해 감사하게도 안세익 팀장님과 연이 닿았네요.
사실 팀장님과 통화하기 전에  저도 급히 알아본다고 몇군데 전화를 해보았는데
운영중이 아니거나 성의없는 답변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팀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차분하고 침착하게 말씀해주셨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현재 제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적합한 곳을 추천해주셨고,
저도 이전에 그곳에 방문했던 기억이 나서 느낌이 괜찮았기에 추천해주신 곳으로 빈소를 정했습니다.

실제로 만나뵙기 전까지 중간중간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수시로 공유해주셨고 처리 또한 정말 빠르게 해주셨습니다.

이후 빈소에서도 수시로 상황 확인해주시고 챙겨주셨구요,
경황이 없어 빈소만 생각했지 이후 절차는 아예 생각을 못했는데 장례를 치를 가족이 많지 않아 운구까지 도와주셨습니다. 그 전에 입관때도 너무 슬펐는데 대렴도 정성들여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경황이 없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든 절차가 순조로이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모두 안세익 팀장님 덕분이었고 장례절차 뿐만 아니라 제 마음에도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남자친구도 혹시라도 조사가 생기게 되면 안세익 팀장님께 연락드리고 싶다고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