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장례식장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부고는 처음 겪는 일이라 부모님도 저도 많이 당황한 상태였습니다
예고된 죽음이란 게 없기에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다 이진원 팀장님께서 장례식장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장례식 절차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필요한 정보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믿고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식이 치러지는 동안 이진원 팀장님이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시며 온갖 일들을 다 해결해주신 덕분에 저희들은 따로 신경 쓸 부분 없이 할아버지를 잘 보내드리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장에 이리저리 널려있던 조문객 신발까지도 한참동안 정리해주시던 것이 기억납니다
팀장님께서 모셔오신 식당 도우미분들도 아주 열심히 일해주셨는데, 그분들께도 참 감사했습니다
입관식 때는 가족들 모두가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 팀장님께서 저희 할아버지를 정성껏 모셔주시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 과정을 보고 나니 오히려 이제는 할아버지를 마음 편하게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저희 할아버지를 본인 가족 대하듯 세심하게 모셔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를 완전히 보내드리는 날 하늘이 무척 맑았습니다
팀장님의 앞길에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