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조 팀장님과 함께한 아빠의 마지막 3일은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장례식장과 추모공원까지 예약해 주신 후,
경황없이 도착한 장례식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 가족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과정 중 가족 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조율해 주시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선택지들을 제시해 주셔서
저희는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날 때까지 곁을 지켜주시며,
저희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저희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며 따뜻한 격려와 실질적인 조언, 정보들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아
글을 쓰려 할 때마다 순간순간이 떠올라 눈물이 앞을 가려
이렇게 늦게나마 후기를 남깁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