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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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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팀장님 (부탁하지 않았는데, 먼저 해 주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고객사 [ 메타넷 ] 작성자 김상* 작성일26-03-09 21:36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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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하지 않았는데, 먼저 해 주셨습니다"

남들에게는 통과의례 겠지만, 저는 장례라는 걸 처음 치러봤습니다.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따라가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 막막함이 슬픔보다 먼저였습니다.

동부본부 김수연 팀장님은 그 막막함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매 순서가 시작되기 전에 항상 먼저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이 부분에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설명이 끝나면 옆에 바짝 계셨고, 자리를 비우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 존재 자체가 버팀목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끌려다니지 않고, 제 손으로 결정하며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선택해야 하는 순간마다 주저 없이 "이건 하시 되, 이건 간소화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먼저 꺼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압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큰 신뢰가 됐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관 안에 넣을 꽃 장식을,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는데 팀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뭐라 고맙다고 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특히 가족들도 따로 모인 자리에서 말하기를,
입관 시, 그 꽃이 고인을 감싸고 있어서 삭막해 보이지 않고 온화하게 보여서 맘이 놓였다고 하였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자리가 그분 덕분에 따뜻했습니다.

서비스를 잘 받은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으로 남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가장 힘든 순간에 곁에 있어 준 사람을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동부본부 김수연 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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